[Oh!쎈 레터] 박기량, 야구여신? 페미니스트? 논란 이후 SNS 삭제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6.15 20: 00

 치어리더 박기량이 SNS에 올린 글과 관련해 페미니스트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박기량은 15일 오후 자신의 SNS에 페미니즘 스티커를 붙인 SNS 라이브 영상을 공개한 뒤에 삭제했다. 논란이 된 SNS 라이브 영상에서는 팔로우 미라고 적힌 글과 함께 페미니즘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박기량은 롯데자이언츠 응원단 소속으로 현재 대만 프로야구 CPBL 소속팀인 라미고 몽키스의 초청을 받아 대만으로 향했다. 박기량이 소속된 롯데자이언츠 응원단은 16일과 17일 양일간에 걸쳐 KBO와 롯데자이언츠의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박기량은 17일 경기에 앞서 시구까지 맡았다. 박기량은 올해 28살이 된 12년차 치어리더로서 야구, 농구, 배구 등 다양한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치어리더들을 대표하는 위치에 올라있으면서 치어리더 뿐만 아니라 쇼핑몰 사업과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과 가수 활동까지 다양한 끼를 보여주고 있다. 

박기량은 한국을 대표하는 치어리더로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그의 SNS 게시글 하나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나 논란이 된 영상을 두고 박기량이 페미니스트 선언을 했다고 환호하며 지지하는 의견과 함께 구단을 대표하는 치어리더로서 부적절하다는 반대 의견도 있다. 또한 개인 SNS에 올린 라이브영상에 붙은 스티커까지 문제 삼는 것은 심하다는 의견도 있다.   
박기량이 이용하는 SNS 라이브는 저장되지 않으며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박기량은 논란이 되자 SNS에 올라온 영상을 삭제하면서 페미니스트 논란과 관련해서 선을 그으려는 태도를 보였다. 
박기량이 글을 삭제한 이후에도 논란은 남자와 여자, 여자와 남자 대결구도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과거 레드벨벳의 아이린도 팬미팅에서 베스트셀러인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한 발언을 가지고 페미니스트 선언을 한것이라고 억지 주장하는 경우도 있었다. 여자가 여성의 인권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 자체를 억압하려는 것으로 볼 여지도 충분하다.
특히나 박기량의 경우 해당 영상을 즉시 삭제했다. 야구 여신으로 사랑받는 박기량이 이후 또 다른 해명을 할 지 논란이 더욱더 커질지 앞으로 추이에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박기량 SNS,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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