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비긴어게인2' 포르투갈→헝가리, 국경 넘고 더 커진 감동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6.16 07: 15

'비긴어게인2' 패밀리 밴드가 포르투갈에 이어 헝가리에서도 감동적인 공연을 이어나갔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2'에서는 '더 패밀리 밴드'가 포르투갈을 떠나 헝가리에 짐을 풀고 라이브 클럽에서 첫 공연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포르투갈에서 주옥 같은 버스킹을 보여준 패밀리 밴드(박정현, 하림, 헨리, 수현)는 포르투갈을 떠나기 직전까지 길거리 공연을 했다. 박정현과 하림, 헨리와 수현이 팀을 이뤄 각각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상 조르지 성벽에 오른 18년 지기 박정현과 하림은 노래와 대화를 통해 추억에 빠져들었고, 헨리와 수현은 울림이 좋은 아치형 터널에 들어가 'Nothin' On You'를 불렀다. 헨리와 수현은 바이올린과 기타 연주를 바탕으로 화음을 더해 귀를 즐겁게 했으며, 키스를 나누는 외국인 커플에게 'I'm Yours' 세레나데도 불러줬다.
 
포르투갈과 작별하고 헝가리로 떠난 패밀리 밴드. 헨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생애 처음으로 솔로 버스킹을 도전했다. 
헨리는 "스케줄상 하루 밖에 안 남아서 다 보여주려고 한다. 혼자 나가서 버스킹을 하려고 한다. 내 인생 처음으로 혼자하는 버스킹이다. 늘 사람이 많고, 팬들이 '헨리'를 외쳤는데, 길거리에서 혼자 하려니까 이상했다. 사람들이 날 모르니까, 날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헨리는 다뉴브 강 앞 공터에서 혼자 버스킹을 하기 위해 준비했다. '나홀로 버스킹'에 부담감을 가졌지만, 루프스테이션(반복되는 소리에 다시 소리를 얹을 수 있어 혼자서도 아카펠라 및 비트를 만들수 있음)을 시작으로 멜로디를 만들어나갔다. 바이올린, 카혼, 코러스, 피아노 등 세팅, 연주, 노래를 혼자서 해냈고, 곧 현지인들이 모여들었다.
위너 'REALLY REALLY'를 첫 곡으로 부른 헨리는 자작곡 '그리워요', god '길' 등을 열창했다. 발걸음을 멈춘 현지인들은 헨리의 버스킹에 눈을 떼지 못했다. 
대망의 헝가리 첫 합동 공연은 라이브 클럽에서 빛을 발했다. 패밀리 밴드는 '달아요' 'YOU KNOW ME' '내 사랑 내 곁에' 등을 들려줬고, 헝가리 사람들도 푹 빠져 감상했다. 공연이 끝나고 현지인이 박정현에게 다가와 팬심을 드러낼 정도로 환상적인 공연이었다. 
여기에 음악천재 헨리가 2명으로 구성된 현지 밴드와 즉석에서 잼 연주를 하는 등 다른 때보다 더욱 풍성한 공연이 힐링을 선사했다./hsjssu@osen.co.kr
[사진] '비긴어게인2'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