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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덴마크] 닮은 꼴 두 팀...게레로 VS 에릭센

[OSEN=이인환 기자] 페루(FIFA 랭킹 11위)와 덴마크(FIFA 랭킹 12위)는 오는 1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의 모르도바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가진다.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에는 프랑스, 덴마크, 페루, 호주가 한 조에 포함됐다. '1강' 프랑스, '2중' 덴마크-페루, '1약' 호주로 평가받는다. 우승 후보 프랑스를 제외하곤 각 팀 간의 격차가 크지 않드는 평가. 조별리그 최약체로 평가받는 호주도 평가전서 연이은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탄 상황.

덴마크와 페루 입장에서는 서로 간 맞대결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약체로 평가받는 호주가 월드컵 전 평가전서 좋은 기세를 보인 만큼 방심할 수 없다.

프랑스를 제외하곤 세 팀 간의 물고 물리는 혈전이 일어날 수 있다. 페루와 덴마크 두 팀 모두 화려한 공격 축구보다는 수비와 조직력에 초점을 맞춘 견실한 축구를 한다. 두 팀 모두 오랜만의 월드컵 무대에 감회가 남다르다. 

두 팀 모두 조직력과 수비가 중심인 팀이지만 공격에서 한 건 해줄 선수도 가지고 있다. 8년 만에 월드컵에 복귀한 덴마크도 플레이메이커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중심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덴마크에서 에릭센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최근 2년여 간 대부분의 팀 득점에 에릭센이 있었다. 덴마크는 지난 2016년 6월 7일 불가리아전부터 2018년 6월 10일 멕시코전까지 총 18경기를 가졌다.

에릭센은 모든 경기에 나섰고, 16골 4도움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당 1개 이상 포인트다. 부상 없이 기복 없이 팀을 진두지휘했고, 많은 승리를 안겨줬다. 덴마크 입장에서는 에릭센의 두 발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페루 역시 주장이자 확실한 골잡이 파올로 게레로를 가지고 있다. 페루는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이후 무려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칠레를 제치고 남미 지역 예선 5위를 차지한 페루는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었다. 이후 페루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오세아니아 1위 뉴질랜드와 맞붙었다.

그러나 페루는 '주장' 파올로 게레로 없이 경기에 나서야 했다. 당시 게레로는 불시 조사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이 발각되어 대표팀 진출이 금지된 상황. 그는 우연히 코카인 성분이 함유된 차를 먹었다고 항변했다.

1차전 원정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후 2차전에서 뉴질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인 페루는 2-0 승리를 거두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페루의 C조 상대국인 프랑스, 호주, 덴마크 주장 세 명(위고 요리스, 마일 제디낙, 시몬 기예르)가 서명운동을 통해 그의 결백을 주장하자, 임시적으로 징계를 철회하여 러시아에서 경기장을 뛸 수 있게 됐다.

페루와 덴마크의 맞대결. 비슷한 축구 스타일의 닮은 꼴 두 팀인 만큼 에이스이자 해결사들이 한 건 해줘야 한다. 과연 에릭센과 게레로 중 누가 팀의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중간은 게레로를 지지하기 위해 티셔츠를 입은 페루 동료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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