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나달 제치고 세계 랭킹 1위 복귀...정현은 20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18 16: 10

왕좌의 전쟁. 로저 페더러(37)가 라파엘 나달(32)을 제치고 다시 세계 테니스계 정상에 복귀했다.
페더러는 18일(한국시간) 발표된 ATP(남자프로테니스) 단식 랭킹에서 랭킹포인트 892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5월 21일 랭킹에서 나달에게 밀려난 이후 한 달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페더러는 클레이 코트 시즌 동안 출전 대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페더러는 지난 17일 막을 내린 ATP 투어 메르세데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메르세데스컵 우승 포인트를 앞세워 다시 나달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섰다. 

'클레이 시즌의 꽃' 지난 프랑스 오픈 우승을 차지했던 나달은 메르세데스컵에 불참하고 윔블던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달은 당초 출전 하기로 했던 ATP 투어 대회도 결장하고 윔블던에만 전념할 계획이다. 결국 나달과 페더러 두 사람의 진짜 1위 맞대결은 윔블던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발목 부상을 입고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은 지난 랭킹과 같은 20위를 유지했다.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29)는 26위에서 한 단계 떨어진 2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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