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사우스게이트, "케인 활약 매우 기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19 06: 56

"후반 경기를 지배.  단순히 박스 안에 공을 던지며 요행을 바라기 보단, 착실하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갔다."
잉글랜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힘겨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잉글랜드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케인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결정력이 아쉬웠다. 결국 후반 45분 터진 케인의 극적 결승골까지 마음을 졸여야만 했다.

당시 우측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맥과이어의 머리를 거쳐 케인의 앞으로 갔고, 이번에도 논스톱 헤더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진땀승을 거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기 후 FIFA와 공식 인터뷰서 "1-1 동점 상황에서도 팀이 자랑스러웠다. 우리가 이런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경기를 통제할 수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전반에도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후반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  단순히 박스 안에 공을 던지며 요행을 바라기 보단, 착실하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갔다"고 총평했다.
답답하던 잉글랜드의 결정력을 해결해준 것은 '킹' 케인이었다. 케인은 선제골과 결승골 모두 책임지며 잉글랜드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도 매우 기쁘다. 그는 아마 오늘 월드컵에서 조국을 승리로 이끄는 자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을 것이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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