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것 외엔 다른 방법 없다."
이집트는 오는 20일(한국시간) 새벽 3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서 개최국 러시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이집트는 우루과이와 1차전서 선전했지만 마지막 순간을 버티지 못하고 0-1로 석패했다. 러시아와 우루과이(이상 승점 3)가 승리하면서 이집트의 16강행 진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집트 중원의 핵심인 모하메드 엘네니는 FIFA와 인터뷰서 "우리의 야망과 목표를 실현시키기 전까지는 러시아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열심히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에 러시아전은 사생결단의 무대다. 비기거나 패하면 사실상 16강행이 힘들어진다. 무조건 승리해야 사우디아라비아전서 희망을 볼 수 있다.
엘네니는 "우리는 러시아와 중대 일전에 집중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리에게 가장 어렵고 중요한 경기다"면서 "모든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고, 정신력도 높다. 우리는 모두 러시아를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엘네니는 "수천 명의 러시아 팬들이 응원하는 개최국을 상대해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이기는 것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필승을 다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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