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몬FC03' 양동이 대결 상대, '타이푼' 폴 챙으로 결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6.19 10: 45

두달만에 결정됐다. 고민끝에 결정된 대진이다. UFC를 자진해서 떠난 뒤 첫번째 경기를 펼치는 양동이의 상대가 결정됐다.
글리몬FC03 (이하 'GFC03')에서 국내복귀전을 치르는 양동이 의 상대가 대만 국적의 '폴 쳉'(닉네임 타이푼) 으로 결정됐다.
GFC를 개최하는 글리몬코퍼레이션은 19일 "대회를 기획하면서 부터 약 두달간의 시간이 걸렸다. 양동이의 부상 및 공백기를 생각해 이번 상대는 아시아 선수를 선택하려고 했다. 그러나 1차 후보였던 일본 선수들이 모두 대전 조건을 듣기전 양동이와 대결을 회피했다. 다른 나라 선수들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결국 방향을 선회하며 시간이 길어졌다"고 밝혔다.

글리몬FC03에서 양동이와 대결하게 된 폴쳉은 클린치MMA 소속으로 ONE FC 에서 헤비급 강자 '브랜든 베라' 와 타이틀전을 치뤘을 만큼 타격을 베이스로한 무시하지 못할 선수이다.
글리몬 코퍼레이션 의 김지훈 총괄본부장 은 "최종 후보 리스트중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했을때 대부분의 선수가  경기를 회피하는 상황에서 양동이선수의 상대로 최상의 카드라고 판단했다. 물론 폴 챙은 헤비급 선수이기 때문에 양동이에게 부담이 생겼다. 그러나 양동이는 본인답게 고민없이 흔쾌히 수락했고 경기가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서 GFC03은 메인경기인 양동이 VS 폴쳉 의경기를 필두로 코메인경기에는 이전패배의 설욕을 위해 라이트헤비 에서 미들급으로 체급을 하향하여 출전하는 안상일, GFC02 에서 연승가들의 외나무 대결에서 석연치않은 판정으로 연승이 깨진 부산 팀매드의 '신성' 홍성호 선수의 재기전을 비롯 '탈북자 출신'의 격투기 선수 박충일의 복귀전등 여성부 스트로급 경기를 포함 총8경기 16명의 선수들이 대진이 최종확정 되었으며 케이지 안에서 총성없는 전쟁을 벌일것이다.
글리몬코퍼레이션의 박지훈 대표는 "이번에 월드컵이라는 세계적 행사일정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국내 단체들이 월드컵종료후 대회 일정을 잡게 되면서 약 한달간 모든 국내 대회사들의 경기가 매주 열리는 유례없는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축제기간 이 펼쳐지게 됐다. 우리 GFC03 이 그 기간중 마지막 일정의 대회다. 5400석의 종합격투기사상 최대규모 경기장에서 열리는 양동이의 복귀전이다. 수준높은 경기력은 기본이고 화려한 퍼포먼스 및 이벤트로 대한민국의 모든 종합격투기 팬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것이라 자신한다" 며 이번 대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UFC 자신 사퇴이후 첫 복귀전을 치르는 양동이의 복귀무대인 GFC03은 오는 8월18일(토요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 10bird@osen.co.kr
[사진] 글리몬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