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핸드볼 대표팀, 바레인 꺾고 2승 1패... 네덜란드와 우승컵 두고 격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20 03: 35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바레인을 꺾고 네덜란드와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SK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2018 핸드볼 슈퍼시리즈 핸드볼 프리미어 6에서 바레인과의 재대결에서 25-20(전반 16-11)으로 승리하며 2승 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대표팀은 2승1패를 기록했고, 현재 2승을 기록중인 네덜란드와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네덜란드는 내일 바레인과의 3번째 경기를 치르고, 대회 마지막날 한국과 마지막 결전을 펼친다.

경기 초반, 한국은 나승도(RW)의 속공 선제 득점 후, 김동명(PV)과 정의경(CB, 이상 두산)의 득점으로 전반 7분경, 4-2로 앞서나갔다. 
전반 김동명의 활약이 돋보였다. 16분 동안 6골을 몰아치며 바레인의 수비를 무너뜨렸고, 신예 서현호(RB, 원광대)까지 득점을 가세하며 전반 21분, 점수를 12-7, 5점차까지 벌렸다. 이현식(LB, SK호크스)과 황도엽(RW, 상무피닉스)의 득점까지 더한 한국은 전반을 16-11, 5점차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김동명의 활약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스틸과 함께 연속 3득점까지 성공시키며 바레인의 추격의지를 꺾었고, 김동철(CB, 도요타), 정수영(RB, SK호크스)이 뒷받침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후반 21분까지 5점차 승부를 이어가던 경기는 김동명과 최범문의 쐐기골로 후반 23분, 24-17로 7점차까지 벌리며 승기를 굳혔고, 경기는 최종스코어 25-20으로 한국의 승리로 끝이 났다.
11골, 3어시스트로 대활약한 김동명이 경기MVP에 선정되었고, 서현호(3골, 2어시스트), 골키퍼 이창우(12세이브, 38.7%)가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6일간 2라운드로 진행되는 핸드볼 프리미어6는 20일 오후6시20분부터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여자부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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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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