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사란스크의 기적, 1차전 승점 획득시 100% 16강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6.20 08: 13

조별리그 1차전서 강호 콜롬비아를 잡은 일본 열도가 16강 희망에 들썩이고 있다.
일본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콜롬비아와 1차전서 2-1로 승리했다.
일본은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서 콜롬비아에 대패(1-4)했던 아픔을 완벽히 설욕했다. 전반 이른 시간 콜롬비아 선수 퇴장과 가가와 신지의 페널티킥 선제골, 오사코 유야의 헤더 결승골을 더해 기적을 만들었다.

일본 언론도 신이 났다. 스포츠호치는 "니시노 재팬이 사란스크의 기적을 일으켰다"면서 "첫 경기서 승점을 얻은 지난 두 대회서 100% 조별리그를 통과했다"고 기뻐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본선 무대에 명함을 내민 일본은 개최국 이점을 안았던 2002년 대회서 사상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일본은 벨기에와 1차전서 2-2로 비긴 뒤 러시아와 튀니지를 연파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일본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서도 1차전서 카메룬을 1-0으로 제압한 뒤 3차전서 덴마크를 3-1로 물리치며 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안착한 바 있다.
일본은 러시아 월드컵서 콜롬비아를 비롯해 폴란드, 세네갈과 H조에 속해 있다. 1차전서 콜롬비아를 돌려세웠지만 아프리카 복병 세네갈이 조 1위가 유력했던 폴란드를 꺾으며 16강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이 1차전 승점 획득=100% 16강행 공식을 이어가며 사상 세 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