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한라, 조형곤-박진규-신형윤-강윤석 계약 체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6.20 15: 28

안양한라는 국가대표 출신 조형곤(디펜스), 신형윤, 박진규, 강윤석(이상 포워드)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안양한라는 검증 된 즉시 전력 감 선수들을 차례대로 영입해 올 시즌도 ‘우승 후보 0순위’다운 선수 구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조형곤(디펜스), 박진규(포워드)는 병역 의무를 마치고 친정 팀 안양한라로 복귀한다.
두 선수는 지난 2016년 국군체육부대로 입대, 군 복무 중 2018 평창 올림픽 국가대표팀에 승선하였다. 올림픽 1년여 전부터 대표팀 붙박이로 자리 잡을 정도로 조형곤과 박진규는 군 입대 기간 동안 절정의 기량을 보였다. 박진규는 지난 5월 IIHF 덴마크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해, 세계 최강 팀들을 상대로 경험을 쌓기도 했다.

전세계 아이스하키 최고의 무대인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 출전 했던 두 선수는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기량으로 안양한라로 복귀 해 2018-2019 시즌을 맞이 한다.
안양한라는 신형윤, 강윤석을 새로이 영입해 한층 젊어진 포워드 라인을 구성한다.
신형윤은 182cm 80kg의 좋은 신체 조건으로 아시아리그 6시즌 동안 204경기에 출전해 128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18세, 20세 이하 그리고 성인 대표팀까지 줄곧 국가대표에 발탁 된 신형윤은 일본제지 크레인즈 소속으로 아시아리그에 데뷔 했었다. 당시 대학 졸업예정자였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내며 소속팀 크레인즈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탰었다. 2014년에는 군복무 차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해 신상우, 김상욱 등과 공격 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후 하이원으로 이적해 첫 시즌 29포인트를 올렸다. 계약 만료 후 안양한라로 둥지를 옮겨 본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목표로 현재 지상 훈련에 매진 중이다.
강윤석도 신형윤과 마찬 가지로 일본 팀에서 아시아리그 데뷔를 했다. 2015-16 시즌, 닛코 아이스벅스 루키로서 22포인트를 올리며 연착륙 했다. 하지만, 병역 의무를 우선적으로 이행하고자 이듬해 국군체육부대 입대 후 지난 3월 제대하였다.
군 복무기간 동안에는 국가대표로서 2015년 폴란드 유로 챌린지 출전을 제외하고 비교적 큰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경기를 통한 기량 향상의 제약이 있었던 강윤석이었다. 하지만, 다시 아시아리그라는 큰 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분출 할 강윤석의 잠재력이 기대 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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