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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리뷰]"나는 나" '한끼줍쇼' 하하, 유재석 꼬리표 뗀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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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이경규의 'C급' 독설에도 '나는 나'라며 꿋꿋한 하하의 홀로서기가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 유병재, 하하가 출연했다. 이날 하하가 출연에 대해 몇번을 고사했다는 말에 MC 강호동, 이경규가 발끈했다. 이경규는 "너 C급이다,  네 급 깔렸다"며 버럭, 그럼에도 하하는 "제가 더 알릴 일이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출연 논쟁이 계속되는 동안 유병재도 등장했다. 

이때, 외국인들이 하하를 알아봤다. MC들은 하하에게 "외국에 나가면 사람들이 알아보냐"고 질문, 이어 이광수로 보지 않냐며 그를 자극했다. 하하는 "다들 오해하는데, 저는 그냥 저다"고 말했고, 강호동은 "많이 컸다"면서 "이제 내 이름 앞에 유재석 붙이지 말란 거냐"고 질문, 하하는 "홀로서기다"며 파워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마침 대사관저에서 직원들이 하하와 MC들을 알아봤다. 글로벌 인기가 신기할 정도였다. 

대사관로를 지나, 건너편에 있는 주택가로 들어갔다. 미술관 인근에 위치한 고급 주택단지는 전통적인 부촌으로 알려진 곳이라 했다.  

이때, 이경규는 유병재를 칭찬했다. 유병재의 공연을 봤다는 것. 이어 가장 인상 깊은 것에 대해 성우와 내레이션 대화를 언급 "그 장치를 잘 썼더라,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공연 콜라보를 제안, 유병재는 "말할 수 없는 영광이다"고 했다. 이경규는 "안 그래도 병재하고 생각했다, 티켓파워 있다"며 칭찬, 대부도 인정한 대세 유병재였다. 

이경규는 "이번엔 뉴페이스 하하와 팀을 짜겠다"고 손을 잡았고, 하하는 "경규 형님 파워를 느껴보겠다"고 말했다.  

한강과 남산의 기운을 받아, 한남동 벽을 넘기 위해 한끼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수많은 외국인 집주인들을 만나던 중, 마침내 한국인들을 만났으나, 역시나 실패 높은 한끼의 벽 앞에서 점점 초조해져갔다.  강호동은 "유재석과 친한 사람이라 어필해라"며 하하를 자극, 하하는 "유재석씨는 유재석씨, 저는 저"라며 자존심을 지켰다.  그러더니 이내 하하는 "안 되겠다"며 비장한 각오로, 거침없이 벨을 눌렀다. 하하는 대표작인 '무한도전'과 '런닝맨'을 언급하며 자기PR을 했으나, 역시 하하의 인지도는 굴욕당했다. 

역대급 다양한 외국인 주민들로, 소통의 벽까지 높아진 상황이었다.  이때, 한국인 주민을 만났고, 어린 아이가 응답했다. 하하는 런닝맨 인기를 드러내면서 "김종국 능력자 이름표 주겠다"며 어예필, 호객행위 현장으로 바꾼 모습이 배꼽을 잡게 했다. 하지만 이미 저녁식사를 한 탓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경쟁보단 페어플레이를 하기로 했다. 이때, 같은 건물에서 한 주민을 보고 또 다시 경쟁이 시작, 급기야 하하는 "누나"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다가갔다.  글로벌한 저녁이었다. 하하는 고급스러운 저녁에 "너무 좋다, 미쳤다"고 외치면서 급기야, 내일 홍대로 간다는 부부를 가게로 초대하기로 약속해 훈훈함을 안겼다. 

악동매력으로, 예능 대부도 깜짝 놀라게 한 하하, 이제 유재석이란 꼬리표를 떼고 하하의 홀로서기가 꽃길만 밟길 많은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ssu0818@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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