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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센추리클럽 자축포' 우루과이, 사우디 1-0 잡고 3회 연속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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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 강필주 기자] 우루과이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잡고 3회 연속(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우루과이는 21일(한국시간) 오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서 열린 사우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서 전반 수아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1차전 이집트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3회 연속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아울러 같은 조인 개최국 러시아(2승)도 32년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섰던 아시아의 사우디와 아프리카의 이집트는 2연패로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한 채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됐다.

우루과이는 사우디전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한 수아레스와 투톱 파트너 카바니를 앞세워 사우디 골문을 조준했다. 러시아에 0-5 참패를 당했던 사우디는 사우디축구협회 징계 대상으로 지목됐던 4명이 베스트 라인업서 빠졌다. 

전반 중반까지는 우루과이의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사우디는 높은 볼 점유율을 앞세워 우루과이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우루과이는 전반 2분과 15분 수아레스의 슈팅이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우루과이는 전반 23분 선제골을 넣었다. 수아레스가 센루치 클럽 가입 자축포를 쏘아올렸다. 코너킥 찬스서 골키퍼 뒤로 흐른 볼을 문전에서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개인 통산 월드컵 6번째 골. 이후 우루과이는 사우디의 패스 플레이에 주도권을 내줬지만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우루과이는 후반 6분 프리킥 찬스서 수아레스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7분 카바니의 크로스에 이은 산체스의 헤더는 크로스바를 넘겼다.

우루과이는 후반 35분 카바니가 동료의 슈팅을 절묘하게 머리로 방향을 바꿨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카바니는 6분 뒤에도 집중력을 끝까지 발휘하며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우루과이는 결국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3회 연속 16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letmeout@osen.co.kr


[사진]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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