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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구 코스타 결승골' 스페인, 이란 1-0 잡고 대회 첫 승

[OSEN=이균재 기자] 스페인이 천신만고 끝에 이란을 제압했다.

스페인은 21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카잔 아레나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서 후반 디에구 코스타의 행운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이란을 1-0으로 힘겹게 물리쳤다.

이로써 스페인은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하며 포르투갈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란(승점 3, 1승 1패)은 3위로 밀려나며 포르투갈과 최종전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스페인은 1차전서 유로 2016 우승국인 포르투갈과 혈투 끝에 3-3으로 비겼다.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3골을 내준데다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의 치명적인 실수까지 겹치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반면 이란은 첫 경기서 아프리카 복병으로 꼽히는 모로코를 잡는 기적을 연출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특유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이 빛을 발했다.

승리가 절실한 스페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포르투갈전과 선발 라인업과 비교해 2명이 바뀌었다. 코케와 나초가 빠지고 바스케스와 카르바할이 출격했다. 디에구 코스타, 이스코, 실바,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알바, 라모스, 피케, 데 헤아는 이에로 감독의 재신임을 받았다.

이란은 핵심 중앙 수비수 체시미의 부상 공백을 호세이니로 메웠다. 네덜란드 득점왕 출신인 우측 윙어 자한바크슈는 벤치로 물러났고 대신 안사리파르드가 선발 기회를 잡았다. 베테랑 미드필더 쇼자에이도 백업 자원으로 밀려나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란은 예상대로 대놓고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수비에 가담했다. 스페인은 높은 볼점유를 바탕으로 기회를 만들려 했지만 쉽사리 공간을 찾지 못했다. 양 팀의 기회는 데드볼 상황에서만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다. 그러나 이마저도 결실로 맺지는 못했다.

스페인은 전반 18분 실바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이란의 수비 벽에 막혔다.  7분 뒤 실바의 프리킥 슈팅은 이란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전반 30분 실바의 문전 시저스 킥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스페인은 전반 추가시간 실바가 날린 결정적인 왼발 슈팅마저 이란의 질식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란의 늪 축구는 후반에도 계속 됐다. 5분 부스케츠의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가 몸을 던져 쳐냈다.

이란은 3분 뒤 안사리파르드가 코너킥 찬스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스페인은 후반 9분 행운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란 수비수 레자에이안이 코스타의 슈팅을 걷어낸 것이 코스타의 무릎에 맞고 이란의 골네트를 갈랐다. 

다급해진 이란은 그제서야 공격적으로 임했다. 후반 15분 타레미의 헤더가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2분 뒤 동점골을 터트렸다. 프리킥 혼전 상황서 에자톨라히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이란은 후반 37분 타레미의 결정적인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결국 스페인이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했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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