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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농구 재개...평양에 남녀대표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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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농구가 남북 체육교류에 앞장선다.

남북은 지난 18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개최된 체육회담에서 오는 7월 4일을 계기로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열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남북은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개폐회식 공동입장과 일부 종목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다.

남북통일농구는 15년 만에 재개됐다. 1999년 9월 평양에서 정주영체육관 기공 기념으로 남자팀 현대, 여자팀 현대산업개발이 북한과 통일농구경기를 했다. 1999년 12월에는 북한팀이 서울을 방문했다. 2003년에는 정주영체육관 개관 기념으로 평양에서 다시 경기가 열렸다.

이번에 남녀농구대표팀은 오는 7월 3일 평양으로 건너가 3박4일 일정으로 머물며 북측대표팀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진천선수촌에서 합숙 중인 남자대표팀은 오는 6월 28일 중국 선전에서 중국대표팀과 ‘2019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치른다. 이후 홍콩으로 넘어가 7월 1일 홍콩대표팀과 경기를 이어간다. 다음 날 귀국하는 대표팀은 7월 3일 곧바로 평양으로 넘어가는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여자농구대표팀은 오는 8월 아시안게임과 9월 스페인 여자농구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5월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으로 이문규 감독을 선임했다. 아직 소집이 되지 않은 여자대표팀은 서울에서 바로 평양으로 가게 된다.

남북은 아시안게임서 농구 단일팀을 구성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단일팀을 구성하기 위해 북측 선수들의 기량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번 친선전을 통해 북측의 전력이 드러난다면 단일팀 구성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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