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에이전트, "중요한 것은 출전 시간. 베일은 발롱도르 원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21 07: 13

가레스 베일의 에이전트가 자신의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가레스 베일의 에이전트는 그의 선수가 발롱도르를 타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꾸준한 출전 시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베일은 레알의 제한된 롤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풀타임으로 활약하기를 원하며 지네딘 지단의 로테이션 정책에 불만을 나타냈다.

레알서 베일은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 루카스 바스케스 등과 출전 시간을 나눠 가져야만 했다. 한편 베일은 지난 5월 27일 열린 2017-2018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자연스럽게 다른 팀 이적설이 떠돌기 시작했다. 특히 매번 베일 영입을 꿈꾸던 맨유와 강하게 연결됐다. 베일은 결승전 이후 출전 시간에 대한 폭탄 발언을 내뱉기도 했다.
당초 베일의 이적을 허락할 것처럼 보였던 레알이었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 5월 31일 UCL 3연패를 이끈 지단 감독이 사임했다.
베일과 불화설이 돌던 지단 감독이 물러나자 레알 구단은 베일의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다. 베일 역시 출전 시간만 보장된다면 타팀 이적 대신 레알 잔류를 선호하고 있다.
베일은 훌렌 로페테기 신임 레알 감독이 일정한 출전 시간을 보장해주기를 원하고 있다. 베일의 에이전트인 조나단 바넷은 "우리는 레알과 미레에 대한 이야기를 가지고 싶다. 베일은 지난 시즌보다 좋은 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 그는 더 많이 뛰기를 원한다. 이것은 필수적인 일이다"고 주장했다.
바넷은 "나는 베일이 세계에서 3번째 혹은 4번째로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런 선수는 꾸준하게 뛰어야 한다.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특히 베일은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를 원하고, 그가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해외에 있는 브리티쉬 선수 중 최고의 재능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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