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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설 제기' 독일... 뮐러, "현재 중요한 것은 남은 2경기"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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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불화설이 휘말렸다. 첫 경기 패배에 대한 불만이 팀내에서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독일은 불화설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다.

독일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서 0-1로 패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경기 초반 실점 후 무너졌다. 만회하지 못했고 챔피언다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2차전인 스웨덴전을 준비하고 있는 독일은 훈련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서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다른 선수들간의 반목이 생겼다는 것. 해외파와 국내파로 나뉜 것과 비슷한 문제.

2014 브라질 월드컵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독일 대표팀의 핵심 선수들은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차지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이번 대표팀에 나선 토마스 뮐러는 강하게 부정했다. 그는 독일 언론에 게재된 인터뷰서 팀내 파벌에 대해 "정말 확인할 수 있는 말인가"라면서 "어떤 정보를 듣고 그런 질문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 2012년과 현재 상황이 비슷하다는 말이 있지만 현재 내부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멕시코전 패배 후 어떤 변명과 핑계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경기를 마친 뒤 서로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했다.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 서로 이야기 했고 달라진 모습을 보이자고 했다. 그것 외에는 다른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독일 언론은 이미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빌트는 "'언제 요슈아 키미히가 이렇게 좋지 않은 경기를 또 했었나', '토마스 뮐러의 결정력은 어디 갔나', '제롬 보아텡, 마츠 후멜스 듀오의 안정감은 어디 있나'" 등 조목조목 경기 내용을 되짚으며 대표팀의 저조한 실력을 비판했다.

또 독일은 율리안 브란트가 팬과 셀피를 찍으며 "배가 불렀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승리를 거뒀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상황이었지만 패배하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뮐러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조별리그서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 하는 것이다. 남은 2경기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16강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올리버 비어호프 독일 단장은 "결승전과 같은 스웨덴전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 모두 스웨덴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조별리그 경기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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