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포르투갈의 승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전반 4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1승 1무 승점 4점을 기록,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또 호날두는 2경기 연속 MOM에 선정됐다.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던 호날두는 이날도 결승골을 잡아내며 에이스임을 과시했다. 자신의 A-매치 85번째 골로, 84골을 기록한 푸스카스(헝가리)를 제치고 올타임 유럽 출신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호날두는 침착했다. 그는 경기 후 마르카에 게재된 인터뷰서 "기록은 신경쓰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포르투갈의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승점 4점으로 16강이 가까워 졌다. 이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라며 이란전에서도 맹활약 의지를 드러냈다./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