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이적설' 호날두 대체자 물색... 베르너-레반도프스키-이카르디-케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21 17: 07

레알 마드리드가 과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봉 인상 요구를 거절할까. 레알이 호날두의 대체자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디아리오 골'을 인용해서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떠날 것을 대비해서 대체자로 4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스타의 주장에 따르면 레알은 호날두가 떠날 경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티보 베르너, 마우로 이카르디, 해리 케인 등 특급 골잡이 영입으로 그의 빈 자리를 채울 계획이다.

호날두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달성 이후 '내 미래가 레알에 있을지는 모르겠다'라는 폭탄 발언을 터트려 다시 한 번 이적설이 돌았다.
호날두가 불만을 터트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연봉. 앞선 외신 보도에서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연봉 약 530억 원, FC 바르셀로나)나 네이마르(연봉 약 415억 원, PSG)와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호날두가 받고 있는 연봉은 약 2100만 유로(약 266억 원). 메시와 네이마르에 비해 확연히 받는 연봉이 적다. 하지만 호날두의 연봉 인상 요구에 레알은 난색을 나타내고 있다.
데일리스타는 "호날두의 연봉 인상 요구에도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아직 요지부동이다. 만약 호날두가 팀을 떠날 경우 레알은 4명의 대체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각 리그 최고의 골잡이인 베르너, 레반도프스키, 이카르디가 후보군이다. 케인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근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스타는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분데스리가를 떠나겠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베르너는 독일의 떠오르는 재능으로 전차 군단의 '9번'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인터 밀란은 재정난 때문에 이카르디를 팔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월드컵 무대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스페인전 해트트릭을 포함해서 2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수데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나이를 잊은 호날두의 활약에 자연스럽게 그를 행방을 둘러싼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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