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킹존 강동훈 감독, "선수들, 압박 덜었으면 좋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6.21 21: 41

"이제 선수들이 '무조건 이겨야 한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덜었으면 좋겠어요."
MSI 준우승 이후 팀 전체적으로 받고 있는 압박감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아프리카의 4연승을 저지하고 3연승을 달린 킹존 강동훈 감독은 선수들을 응원하는 말로 승리 소감을 대신했다. 
킹존은 21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2주차 아프리카와 1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비디디' 곽보성이 1세트 조이(3킬 노데스 4어시스트)로 킬관여율 100%로 활약했고, 3세트에서는 '칸' 김동하가 클레드로 접전의 중심을 잡았다. 

경기 후 강동훈 감독은 "지금 메타에서 가장 강력한 팀 중 하나로 생각하는 아프리카를 상대로 값진 1승을 거둬 기쁘다"면서 "선수들이 아직도 '무조건 이겨야 한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이제 그 짐을 덜었으면 좋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동훈 감독은 "아직 실수가 많이 나오고 있고, 다듬고 고쳐야 할 부분들이 있지만 한 사람이 아닌 모두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선수들에게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이제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으면 좋겠다"라는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동훈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이고 갈길이 멀다 다 같이 힘냈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더 발전하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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