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주심이 호날두 유니폼 요구? 명백히 사실 아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6.21 22: 03

심판이 특정 선수의 유니폼을 요구했다는 지적에 대해 당사자가 극구 부인하고 나섰다.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내고 마크 가이거(미국) 주심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유니폼을 원했다는 보도에 대해 명백하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발단은 20일 있었던 포르투갈과 모로코와의 경기였다. 가이거 주심은 당시 경기를 관장하고 있었다. 그런데 모로코의 날개 공격수인 노르딘 암라바트는 “확실히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는 호날두의 플레이에 감명을 받은 듯 했다. (호날두의 팀 동료인) 페페로부터 가이거 주심이 호날두의 유니폼을 얻을 수 있는지를 물어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비난했다.

주심의 사사로운 감정이 경기에 개입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실제 모로코는 이날 판정에 불만이 많았다. 후반 34분경 페페의 명백한 핸드볼 파울에도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는 등 전체적으로 모로코에 불리한 판정이 나왔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였다.
하지만 FIFA는 “가이거 주심이 이런 의혹 제기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면서 “모범적이고 프로다운 매너로 행동했다”고 덧붙였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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