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 페리시치, "메시, 팀으로만 이길 수 있는 선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22 06: 48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최고의 선수다. 아르헨티나가 이기려면 뭔가를 바꿀 필요가 있다."
크로아티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D조’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하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나이지리아를 2-0으로 꺾은 크로아티아는 2연승의 신바람을 탔다.
빅매치로 기대를 받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크로아티아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아르헨티나는 무기력했고, 크로아티아는 펄펄 날았다. 이날 크로아티아는 공수 양방면에서 아르헨티나를 압도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반 페리시치는 경기 후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와 인터뷰서 "우리는 정말 잘했다. 아르헨티나전을 준비하면서 완벽하게 경기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해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우리는 전반 부터 좋은 기회를 잡았다. 하프 타임 이후 골도 연달아 터졌다. 우리는 승점 6점을 얻었고, 그럴 자격이 있었다. 남은 아이슬란드 경기도 승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 아르헨티나가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경기는 달랐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는 크로아티아의 조직적인 압박 앞에 무기력했다. 페리시치는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그는 팀으로 뛰어야지만 무엇을 이를 수 있는 선수다. 아르헨티나가 이기려면 뭔가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승리로 크로아티아는 오랜만에 16강 무대에 올라서게 됐다. 크로아티아가 16강에 올라간 것은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크로아티아는 2002년, 2006년, 2010년에 모두 조별예선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페리시치는 "우리는 16강에 오랜만에 진출했다. 우리는 1998년 프랑스에서 했던 것을 그대로 따라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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