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장정석 감독, “마음 여린 로저스 30분 넘게 울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6.22 16: 31

에스밀 로저스의 마음은 아직 넥센에 있다.
넥센은 21일 손가락 부상을 당한 로저스를 웨이버 공시하고, 에릭 해커와 총액 30만 달러에 계약했다. 로저스는 올 시즌 13경기에 나와 5승 4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며 1선발로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접게 됐다.
장정석 감독은 22일 KIA전을 앞두고 “로저스와 3~4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아직 마음이 진정이 안 된다. 로저스가 30분은 울었다. 당분간 한국에 남아 치료를 받기로 했다. 악동스러운 행동을 했지만 정말 마음이 여린 친구다. ‘회복되면 무서운 투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5일 입국하는 해커는 취업비자발급 등 행정절차와 라이브 피칭 등 실전감각 회복 등 여러 가지 과제가 있다. 해커의 등판은 7월 3일 SK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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