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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린 네이마르, 여동생도 스탠드서 실신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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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스트레스가 그만큼 극심했을까. 코스타리카와의 경기가 끝난 뒤 네이마르(26·브라질)와 그의 가족들도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브라질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기고 승점 4점을 확보했다. 스위스와 1-1로 비겨 찜찜하게 출발했던 브라질은 코스타리카전에서도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쿠티뉴와 네이마르가 연달아 골을 잡아내며 기사회생했다.

모든 이들의 시선이 네이마르에게 쏠려 있었다. 오른발 부상으로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닌 네이마르는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거친 수비에 힘을 쓰지못했다. 세 명의 스위스 선수들이 네이마르를 막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을 정도였다. 이날도 지배력이 완벽하지는 않았다. 선전보다는 다소 고전했다는 표현이 어울렸다.

특히 후반 33분에는 페널티 박스 내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VAR 시스템에 의해 번복되며 조롱거리로 전락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독일 타블로이드인 ‘빌트’에 따르면 관중석에서 네이마르를 지켜보던 여동생 하파엘라는 여기까지 이르자 정신적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쓰러졌다.

빌트는 “네이마르의 모델 여동생인 하파엘라가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던 중 의료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실제 ‘빌트’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노란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던 하파엘라는 의료 봉사자들의 진찰을 받고 있다.

하지만 쿠티뉴가 극적으로 결승골을 잡아냈고, 네이마르도 경기 종료 직전 추가골을 넣으며 마음의 짐을 덜었다. 네이마르는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 홀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다. ‘빌트’는 “네이마르가 눈물을 억제할 수 없었다”며 그의 압박감을 옹호하면서도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11월에도 미디어의 대우가 불공평하다고 느꼈는지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다”면서 지나치게 자주 눈물을 보인다고 꼬집었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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