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세네갈] 'MOM' 마네, "무승부, 솔직히 아쉽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25 02: 43

"일본은 무시할 수 없는 상대."
일본과 세네갈은 25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경기장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 H조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은 역대 월드컵 경기 중 먼저 선제골을 내준 경우 단 1번의 무승부를 제외하고는 9번 모두 패배한 바 있다. 이날도 일본은 매 번 세네갈에게 골을 내줬지만, 따라가며 패배를 면하며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일본은 세네갈전 무승부로 승점 4점(1승 1무)에 올라섰다. 일본은 마지막 3차전서 '톱시드' 폴란드와 경기를 가진다. 마찬가지로 승점 4점의 세네갈은 마지막 3차전서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양 팀의 스타일은 확고했다. 베테랑 위주의 일본은 공간을 향한 패스 플레이 '스시타카'를 앞세웠다면, 어린 '테렝가의 사자' 세네갈은 포워드진을 앞세운 빠른 속공 축구를 선보였다. 두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하게 맞붙었다.
FIFA는 경기 후 선제골을 기록한 사디오 마네를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마네는 경기 후 FIFA와 공식 인터뷰서 "솔직하게 경기 결과에 실망했다. 빠른 선제골로 게임을 잘 시작했지만, 우리의 실수로 일본에게 기회를 내줬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마네는 "일본은 무시할 수 없는 상대였다. 그들은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무려 두 번이나 득점을 했다. 다음 주 콜롬비아와 결정적인 기회가 있다. 16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
[사진] FI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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