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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러시아] '대체불가' 기성용-장현수, 대체가능해야 독일전 희망

[OSEN=카잔(러시아), 강필주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기성용과 장현수는 '대체불가'였다. 하지만 오는 27일(한국시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리는 독일과의 F조 조별리그 3차전은 이 대체불가 선수들 없이 치러야 할 가능성이 높다. 

기성용은 우선 대표팀의 주장이자 기둥이다. 꾸준하게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센추리클럽에 가입했고 세 번째 월드컵을 치르고 있다. 

중원의 핵인 기성용은 볼 배급에 관여하고 여차하면 공격은 물론 중앙수비까지 가능하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아예 "기성용이 문제"라며 대표팀의 비중을 역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지난 24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왼쪽 종아리를 다쳤다. 경기 후반 엑토르 에레라(포르투)에게 태클을 당했다. 이것이 반칙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이 멕시코는 추가점을 올렸다.

기성용은 멕시코전 후 보조기를 착용하고 목발을 짚은 채 경기장을 떠났다. 기성용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근육 염좌로 2주 동안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다소 다르긴 하지만 장현수 역시 신태용호의 바꿀 수 없는 자원이다. 중앙수비수로 활약하는 장현수는 일찌감치 월드컵 최종명단 23명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선수들이 테스트를 거치는 동안에도 신 감독의 신뢰 속에 재활에 몰두했다.

장현수는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페널티킥의 단초가 됐다는 여론의 따가운 질타를 받았다. 멕시코전에서는 두 번의 불필요한 슬라이딩 태클이 실점으로 이어졌다는 전문가들의 비난까지 따랐다.
 
대표팀은 장현수를 기자들이 만나는 믹스트존 인터뷰에 불참시켰다. 선수보호 차원이다. 장현수는 현재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들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감독이 장현수를 다시 경기에 세울지도 미지수다.

하지만 대비를 해야 한다. 대표팀에 '대체불가' 자원은 없다. 항상 백업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 기성용은 정우영, 구자철 등이 기성용을 대체할 후보군이다. 기성용이 차던 주장 완장은 손흥민의 팔에 둘러쳐질 가능성이 높다. 

장현수 역시 대체가능하다. 신 감독은 중앙수비수로 쓸 수 있는 자원을 장현수 외에도 세 명이나 더 데리고 왔다. 윤영선, 정승현, 오반석이다. 장현수만 고집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 

한국은 반드시 독일을 이겨야 한다. 그래야 경우의수가 가능하다. 동시에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주길 바라야 한다. 이 조건이 아니면 사실상 16강 진출은 끝났다고 볼 수 있다. 

대체불가 선수를 대신할 선수들의 활약이 어떠냐에 따라 독일전은 또 달라질 수 있다. 결국 대체불가 선수임을 다시 확인하는 것도 좋지만 그게 아니라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letmeout@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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