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퍼펙트' 토론토, LAA 잡고 2연승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25 08: 48

오승환(36·토론토)이 팀 승리 징검다리 역할을 완벽하게 했다.
오승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맞대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 1-0으로 앞선 8회말 동점 홈런을 허용했던 오승환은 이날 세 타자를 완벽하게 처리하면서 제 몫을 했다.

5-3으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크리스 영을 커터로 삼진 처리한 뒤 이안 킨슬러를 느린 커브로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마지막 마이크 트라웃까지 2루수 땅볼로 막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8회말 존 엑스포드와 교체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1.
한편 이날 경기는 토론토가 7-6으로 잡았다. 2회초 드본 트래비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초반 리드를 잡은 가운데 4회말 저스틴 업튼의 솔로포와 5회말 마틴 말도나오와 이안 킨슬러의 적시타로 3-3 동점이 됐다. 그러나 6회초 알레디미스 디아즈와 커티스 그랜더슨의 홈런으로 두 점을 달아난 토론토는 8회 상대 실책을 발판 삼아 한 점을 추가했다.
8회말 에인절스는 말도나도의 싹쓸이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연장으로 승부가 흐른 가운데 연장 10회초 토론토가 모랄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타일러 클리퍼드가 10회말을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2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시즌 36승(41패)째를 거뒀다. 에인절스는 2연패와 함께 시즌 37패(41승)째를 당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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