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31번째 생일, 아르헨티나가 다시 뭉쳤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6.25 09: 44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인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다시 뭉쳤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메시가 31번째 생일을 맞아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모처럼 활짝 웃음을 지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메시는 24일이 자신의 31번째 생일이었다. 훈련을 마친 후 팀 동료들은 메시를 위해 생일 케이크를 마련하고 축하해줬다. 메시는 숫자 31이 꽂힌 케이크 촛불을 끄며 즐거워했다. 

팀 동료 아게로는 자신의 SNS에 메시의 생일을 축하하는 포스트를 올렸다. 크로아티아전에서 실수를 했던 골키퍼 카바예로도 생일 케이크 촛불을 끄는 메시의 사진을 SNS에 올렸다. 메시는 이날 팀 동료들의 자녀들과 사진을 함께 찍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도 했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에서 1무 1패로 D조 최하위에 처져 있다.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메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1-1로 비겼다. 크로아티아 상대로는 0-3으로 완패했다. 그래도 아직 16강 기회는 있다.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나이지리아(1승1패)를 이기고, 크로아티아(2승)가 아이슬란드(1무1패)에 패하지 않는다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에 완패한 후 삼파올리 감독과 선수단 사이의 신뢰가 깨지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선수들이 삼파올리 감독의 경질을 요구했다는 루머까지 나왔다. 
메시의 생일 파티를 계기로 분위기 전환을 한 아르헨티나가 최종전에서 반전을 이뤄낼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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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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