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차지명] '유일 대졸' 이정용, "LG 마운드에 큰 힘이 되겠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25 14: 35

이정용(동아대)가 유일한 대학 선수 1차 지명이 됐다.
LG 트윈스는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8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 행사에서 이정용의 이름을 불렀다.
186cm 85kg 체격 조건에서 최고 구속이 151km까지 찍히면서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정용은 올해 5승3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했다. 47이닝을 소화하며 21피안타(1피홈런) 13볼넷 65탈삼진을 기록했다. WHIP 0.70, 피안타율 1할3푼5리에 불과하다.  또한 9이닝당 볼넷이 2.49개로 제구가 비교적 안정돼 있다.

김동수 LG 스카우트 총괄은 "내년에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고 최고의 공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이정용은 "아무래도 제가 대학교에서 꽃을 피웠다보니 주목을 늦게 받았다. 고등학교 때 그저 그런 선수였는데, 포기하지 않고 대학교에서 노력해서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대졸이라는 성숙함을 보여주겠다. 직구 컨디션이 자신있고, 긍정적인 성격이니 위기에도 떨지 않을 것"이라며 "투수도 늦게 시작해 팔도 싱싱하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현재 고우석, 김대현 등 1차 지명 선수가 LG에서 활약하고 있는 모습에 "나보다 어린 선수지만 대단하고 생각한다. 나도 LG 마운드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인성이 바르고 겸손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소공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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