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겁없는 새내기' 그리핀, 'LCK 여포' 킹존도 격파 '6연승 질주'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6.26 22: 29

'겁없는 새내기' 그리핀이 또 한 번 대형사고를 쳤다. LCK서 두 시즌 연속 우승의 위업을 이룬 'LCK 여포' 킹존도 격파하면서 6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그리핀은 26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3주차 킹존과 1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초비' 정지훈이 이렐리아로 1세트 10킬을 쓸어담았고, 2세트에서는 '타잔' 이승용이 트런들로 미드를 커버하면서 6연승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그리핀은 시즌 6승(득실 +10)째를 올리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4연승이 마감한 킹존은 시즌 2패(4승 득실 +4)째를 당하면서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피넛' 한왕호와 봇 듀오의 노련한 호흡으로 1세트 퍼스트블러드는 킹존이 가져갔지만 첫 대규모 한 타서 그리핀의 미드 '초비' 정지훈이 트리플을 올리면서 주도권이 그리핀쪽으로 확 기울었다. 킹존의 공격이 좀처럼 통하지 않는 가운데 그리핀은 킹존의 포탑을 허물면서 점점 더 승기를 굳혀갔다. 
밀리던 킹존이 그리핀의 미드 1차 포탑으로 싸움을 걸었지만 '초비' 정지훈의 이렐리아의 칼춤에 막히면서 무너졌다. 그리핀은 스노우볼 주도권 뿐만 아니라 연이은 교전에서 대승을 거듭하면서 1세트를 36분경 마무리했다. 
2세트도 그리핀의 우세 속에서 진행됐다. 초반 봇에서 1대 1 킬 교환이 있었지만 7분 탑에서 붙은 한 타서 3킬을 챙긴 그리핀이 주도권을 잡았다. 곧이어 미드 라이너들의 일기토에서 1대 1 킬 교환이 있었지만 경기의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18분 한 타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전투가 됐다. 그리핀은 봇에서 발생한 한 타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승기를 쥐었다. 23분 한 타에서도 4킬을 더 챙긴 그리핀은 단숨에 글로벌골드를 9000까지 벌렸다. 
그리핀은 바론을 노리기 보다는 킹존의 정글 지역 오브젝트들을 싹쓸이하면서 압박의 강도를 키웠다. 31분 한 타에서도 3킬을 올리면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그리핀은 그대로 킹존의 쌍둥이포탑과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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