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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젠지, 조급한 bbq에 짜릿한 승리 '5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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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상암, 고용준 기자] 동점을 허용했지만 유연했던 젠지의 대처가 결국 조급한 bbq를 상대로 승리를 만들어냈다. 연승 행진이 끊겼던 젠지가 bbq를 제물삼아 승수 사냥을 다시 시작했다. 

젠지는 27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3주차 bbq와 1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큐베' 이성진이 AD케넨으로 스플릿 운영을 주도하면서 1세트를 책임졌고, 교체 투입된 '하루' 강민승이 트런들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젠지는 두 번째로 5승 고지를 밟으면서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7연패를 당한 bbq는 다시 10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젠지가 AD케넨이라는 묘수를 승부수로 선택하면서 1세트를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했다. '큐베' 이성진은 초반 탑 주도권 장악 이후 무대를 봇으로 옮겨서 스플릿을 통해 bbq 공략의 일등 공신이 됐다. 

bbq도 총력전으로 한 타를 받아쳤지만 바론을 사냥한 젠지가 버프와 함께 밀고 들어오자 막지 못하고 35분 넥서스를 잃고 말았다. 

2세트 bbq가 아트록스-세주아니-야스오-스웨인-알리스타 단단하고 싸움 잘하는 챔피언들로 조합을 구성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고스트' 장용준의 스웨인과 '템트' 강명구의 야스오가 고비 때마다 킬을 터트리면서 젠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동점을 허용한 젠지는 3세트 '하루' 강민승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트런들을 잡은 강민승은 젠지 스노우볼의 중추 역할을 하면서 난전의 마침을 책임졌다. 연패를 피하기 위해 bbq가 필사적으로 본진을 지키려 했지만 젠지는 40분 bbq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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