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최우범 젠지 감독, "이겼지만 부끄러운 경기력"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6.27 20: 49

"4연승이 멈추고 나서 다시 선수들을 다 잡고 있습니다."
정규시즌을 치르다 보면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가 분명 있다. 그러나 최우범 젠지 감독은 이런 점들을 분명하게 경계했다. 4연승이 끊긴 이후 첫 경기서 승리를 올렸지만 최 감독의 평가는 "부끄러운 경기력"이라는 단호한 말 뿐이었다. 
젠지는 27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3주차 bbq와 1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큐베' 이성진이 AD케넨으로 스플릿 운영을 주도하면서 1세트를 책임졌고, 교체 투입된 '하루' 강민승이 트런들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시즌 5승 고지를 밟았지만 최우범 감독은 담담했다. 경기 후 만난 최 감독은 "이겼지만 부끄러운 경기력이었다"고 말문을 열면서 "나오지 말아야 할 실수들이 자꾸 나오고 있다. 꼭 다듬어야 할 부분"이라고 경기력에 대해 아쉬워했다. 
그러나 최우범 감독은 선수단 전체의 노력에 대해서는 모른체 하지는 않았다. 최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든 걸 알고 있다. 그렇지만 조금 더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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