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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현장] "심사위원 없다"..SBS '더 팬' 측이 밝힌 'K팝'·'프듀'와의 차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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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진영 기자] SBS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또 다른 음악 예능을 론칭한다. 대규모 음악 버라이어티 '더 팬'(기제)이 그 주인공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팬'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될 이 음악 예능은 10월 말에서 11월 초 방송을 목표로 기획 단계에 있다. 

'더 팬'은 'K팝스타' 시리즈의 박성훈 PD와 '판타스틱 듀오'의 김영욱 PD가 뭉쳐 내놓는 신개념 음악 예능으로 알려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K팝스타'를 기획하고 이끌어왔던 SBS 남승용 예능 본부장은 지난 28일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더 팬'에 대해 "예전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남 본부장이 가장 큰 차별점으로 내세운 건 '심사위원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셀럽이 출연해 참가자의 1호 팬이 되는거다. 셀럽이 좋아했던, 숨어있는 신인 가수를 대중들에게 공개를 하고, '내가 이 가수의 팬이니 동참을 해달라'며 팬들을 모으는 형식"이라며 "심사위원이 참가자들을 평가하고 선택하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희철 CP는 "심사위원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K팝스타'처럼 심사위원이 중요한 구조가 아니다"라며 "지금까지는 일명 전문가라고 하는 이들이 선택하는 형식을 취했는데, 이들의 선택이 실제로 음악을 소비하는 이들과의 생각과 다를 수 있다. 아티스트들이 성공을 하고 인기를 얻는 건 전적으로 팬들에게 달려있다. 전문가가 평가를 해서 선택을 했는데, 시청자가 외면을 하면 어떻게 책임을 지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더 팬'은 여기에서 차별화가 있다. 전문가 집단이 아닌 실제로 음악을 소비하게 되는 팬이라는 집단이 선발의 주축이 되는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라운드를 진출하고, 스타가 되는 과정이 팬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데 투표 참여 방식 등도 차별화를 두기 위해 계속해서 논의를 하고 있는 단계다"라고 덧붙였다. 

'더 팬'이 더욱 특별한 건 세계적인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사 바니제이 그룹(Banijay Group)과 공동 기획·개발한 프로젝트라는 점이다. 제작비는 55억 원 정도다. 남 본부장은 "'더 팬'은 바니제이의 유통망을 통해 세계적으로 포맷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시아보다는 유럽 쪽을 겨냥하고 있다"라며 "이제 시청률이 의미가 있는 시대는 지났다. '더 팬'은 포맷 판매를 통한 수입 창출 등 사업적으로도 의미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다"라고 밝혔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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