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본부장 "상반기 성적 압도적, 100% 만족..新예능 3개 론칭"[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6.29 08: 03

SBS 남승용 예능 본부장이 상반기 성과에 대해 "더할 나위 없이 100%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하반기 새롭게 론칭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승용 본부장은 28일 진행된 SBS 예능 상반기 결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 성적은 소위 압도적인 느낌이었다고 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미운 우리 새끼'는 전체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고, '동상이몽2'와 '집사부일체'는 단기간 내에 좋은 성과를 냈다. '불타는 청춘' 역시 동시간대 1위지 않나. 수요일을 제외한 모든 시간대에서 성적이 좋다. '골목식당'과 같은 경우엔 1위가 아니라하더라도 고정팬을 확보하면서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어서 대만족이다. 지금 상황에 만족하기 때문에 감사하다"라고 설명했다. 

남 본부장이 언급한대로 내달 100회를 맞이하는 '미운 우리 새끼'는 꾸준히 18~2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예능 전체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MC 신동엽은 2016년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지난 해에는 어머니들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 정도로 '미운 우리 새끼'가 SBS에서 갖는 영향력은 상상 그 이상이다. 최근에는 '미운 남의 새끼'를 통해 기존 아들과는 또 다른 아들들이 등장해 색다른 재미와 공감을 전하고 있다. 
'동상이몽2' 역시 50주 연속 동시간대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으며, '집사부일체'도 화제성만큼은 단연 1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승기를 중심으로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의 남다른 팀워크가 돋보인다는 반응. 여기에 사부들이 전하는 인생 교훈은 재미와 더불어 묵직한 울림까지 안겨준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불타는 청춘', '런닝맨', '백년손님', '정글의 법칙' 등 장수 프로그램들은 여전히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고, '백종원의 골목식당' 역시 매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만족"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남 본부장의 입장이다. 
그렇다면 하반기 SBS 예능에는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까. 일단 공개된 신규 예능 프로그램은 3개다. 'K팝스타'의 박성훈 PD와 '판타스틱 듀오'의 김영욱 PD가 의기투합한 신개념의 음악 예능 '더 팬'(가제), 이경규 김상중이 출연하는 '폼나게 먹자', '무모하고 무식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의 '무확행'이 하반기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남 본부장은 특히 '더 팬'에 대해 "지금까지와의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새로운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셀럽이 출연해 참가자의 1호 팬이 되는거다. 셀럽이 좋아했던, 숨어있는 신인 가수를 대중들에게 공개를 하고, '내가 이 가수의 팬이니 동참을 해달라'며 팬들을 모으는 형식"이라며 "심사위원이 참가자들을 평가하고 선택하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반기 예능 시청률과 수익성은 거의 100점이다. 더할 나위 없었다. 물론 단기에 성과를 내기 위해 포맷을 쉽게 만든 부분이 있긴 하다. 관찰 예능이 많았다"며 "케이블에 비해 지상파 제작 환경이 더 열악한 건 사실이다. 출연료나 제작비도 그렇지만 여러 가지 규제에 묶여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크게 만족한다"고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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