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저력의' KT, 무서운 새내기 그리핀 7연승 저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6.28 18: 40

이통 맞수 SK텔레콤에 크게 한 방 맞았지만, KT는 저력의 팀이었다. 지금까지 아무도 제동을 걸지못했던 무서운 새내기 그리핀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KT가 그리핀의 7연승을 막고 시즌 4승째를 올렸다. 
KT는 28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3주차 그리핀과 1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스코어' 고동빈과 '스멥' 송경호가 그리핀의 전투 구도를 힘으로 찍어누르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 승리로 KT는 시즌 4승(3패 득실 +4)째를 올렸고, 그리핀은 6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전투에 능한 두 팀의 대결서 KT가 화끈한 싸움실력을 보여주면서 1세트를 23분 35초만에 끝냈다. KT는 아트록스-트런들-갈리오-모데카이저-알리스타 등 단단하면서 근접 전투에 강한 챔피언들로 조합을 꾸렸다. 그리핀 역시 레넥톤-세주아니-이렐리아-야스오-그라가스 등 강한 챔피언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스코어' 고동빈이 탑 구도를 흔들면서 KT가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그리핀이 자랑하는 한 타에서는 '유칼' 손우현이 갈리오가 기막힌 5인 도발을 적중하면서 승부를 단숨에 갈랐다. 21분 바론을 취한 KT는 그대로 밀고 들어가면서 23분 그리핀의 넥서스를 공략했다. 
2세트에서도 KT는 싸움실력이 그리핀을 무너뜨렸다. 드래곤 오브젝트를 꾸준히 챙기면서 KT는 탑과 정글 구도에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그리핀의 한 타에 3데스를 허용하는 아질한 순간도 있었지만 '스코어' 고동빈이 그 흐름을 끊어내면서 주도권까지 내주지 않았다. 
20분 한 타와 21분 한 타에서 승리하면서 킬 스코어를 7-3까지 벌린 KT는 22분 바론을 취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그리핀도 필사적이었다. 화염드래곤을 둘러싼 대치전에서 3킬 올리고 24분 에이스로 KT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저력을 발휘했다. 흐름을 타면서도 KT를 한 타 구도에서연달아 제압하고 바론 버프까지 가져갔다. 
흔들리던 KT도 날카롭게 받아치면서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다. 그리핀이 KT의 미드 2차포탑으로 뛰어들었지만 4킬로 일격을 날리면서 쫓아갔다. 37분 한 타에서도 2대 3 킬교환 이후 장로드래곤을 사냥했고, 여세를 몰아 바론까지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뒤 그리핀의 미드와 탑 억제기를 날려버린 KT는 43분 한 타를 2대 2 교환한 뒤 밀어붙이면서 경기를 끝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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