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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를 향한 베개+계란 투척.."팬심 아닌 분노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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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이인환 기자] 독일전 대승에도 팬들의 시선은 엇갈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28일 전지훈련 캠프였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나 입국했다. 신태용호는 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개인 일정으로 영국으로 이동한 가운데 22명의 선수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많은 팬들이 선수들의 귀국을 환영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가득 매웠다. 팬들은 투지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태극기와 유니폼을 진 팬들은 선수들을 응원하고 선수들을 반겼다. 선수들 역시 밝은 표정으로 대표팀 머플러를 두르고 행사장에 지라잡았다.

하지만 눈을 찌뿌릴만한 장면도 있었다. 신태용 감독을 향해 엿 모양의 베개를 던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호원이 즉시 제지했으나 5~6개의 베개를 던지는 과정서 어린 아이가 맞기도 했다.

베개을 던진 당사자는 OSEN과 인터뷰서 "4년 전 엿과는 다르다. 영국 국기가 그려진 물건이다. 엿 먹으라는 뜻은 아니다. 영국 모양 베개를 던진 것은 (신태용) 감독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가라는 말이었다"고 답했다.

더욱 심한 장면도 있었다. 다른 곳에서 계란이 2~3개를 던지는 팬들도 있었다. 정몽규 회장이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 순간 계란을 던졌고, 손흥민이 인터뷰 할 때도 계란이 투척됐다. 더욱 충격인 것은 계란이 손흥민의 다리에 맞을 뻔 했다.

그 장면을 지켜본 다른 팬은 "이해할 수가 없다. 무조건 응원을 보내라는 말이 아니다. 최소한 귀국 장소에서 계란이나 무엇인가를 던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런 것은 축구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분노 표출에 불과하다"고 단언했다.

/mcadoo@osen.co.kr

[사진] 인천공항=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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