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연패 끊은' 아프리카, MVP 꺾고 연승 행진 3위 탈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6.29 20: 20

연패를 끝낸 아프리카 프릭스가 MVP의 날선 비수를 피하고 다시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5위 였던 순위도 5승 고지를 밟으면서 3위까지 끌어올렸다. 
아프리카는 29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3주차 MVP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스피릿' 이다윤과 '투신' 박종익이 제 몫을 다하면서 팀에 시즌 5승째를 선사했다. 이 승리로 아프리카는 3위로 순위가 올라갔다. MVP는 시즌 4패(3패 득실 -3)째를 당했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MVP가 이끌었다. '기인' 김기인이 아트록스를 금지시킨 MVP는 김기인의 다리우스를 집요하게 잡아내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포탑 공략이나 드래곤 오브젝트 사냥 등 침착한 운영으로 아프리카를 궁지로 몰았다. 

아프리카도 18분 한 타에서 '기인'의 다리우스와 '에이밍' 김하람의 강타 자야가 4킬을 합작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초반 2데스로 휘청였던 김기인은 이 한 타에서 트리플킬을 쓸어담으면서 괴물로 거듭났다. 
전세를 뒤집은 아프리카는 바론을 가져가면서 MVP의 본진을 위협했다. 억제기를 잃은 MVP는 속수무책 한 타의 균형을 맞추기도 급급한 상황. 아프리카는 '에이밍' 김하람의 쿼드라킬과 함께 상대의 넥서스를 함락시키면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접전이었던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아프리카의 깔끔한 완승이었다. MVP가 카밀-트런들-벨코즈-이즈리얼-파이크로 조합을 구성했지만 첫 교전의 결과는 3대 1로 아프리카가 킬 교환을 하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첫 포탑까지 취한 아프리카는 그대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미드를 치면서 자연스럽게 드래곤을 가져갔고, 탑 지역의 상대의 노림수를 역으로 받아치면서 20분 이전에 승기를 잡았다. 
이후 MVP가 탑 두개를 취했지만 나머지 득점은 모두 아프리카의 차지였다. 아프리카의 강력한 압박 속에 무너져간 MVP는 38분 넥서스를 마저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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