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 잘하는 두 팀의 맞대결서 킹존이 웃었다. 킹존 드래곤X가 짜릿한 패승승 역스윕으로 한화생명 e스포츠를 제압하고 그리핀 젠지와 함께 6승 그룹에 합류했다.
킹존은 30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3주차 한화생명과 1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후 2, 3세트를 받아치면서 2-1로 승리했다. '프레이' 김종인이 강타-자야로 미드를 주름잡으면서 2세트를 가져갔고, '칸' 김동하가 아트록스가 탑을 지배하면서 3세트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킹존은 6승(2패 득실 +6)째를 올렸고, 아프리카를 4위로 밀어내고 3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화생명은 시즌 3패(4승 득실 +4)째를 당했다.
1세트 초반 3버프 컨르롤에 성공한 한화생명이 킹존을 찍어누르면서 28분만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 제대로 한 방을 맞은 킹존도 2세트 '커즈' 문우찬을 빼고 '피넛' 한왕호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킹존은 2세트 자야-라칸을 미드로 올리는 승부수로 한화생명을 일격을 날리고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1세트 '커즈' 문우찬이 당하면서 흔들렸던 킹존은 2세트에서는 '고릴라' 강범현의 쉔이 '성환' 윤성환의 킨드레드를 초반 드래곤 지역에서 잡아내면서 기세를 올렸고, 잘 성장한 '프레이' 김종인이 자야가 무려 5킬 6어시스트로 활약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한화생명이 1세트 시도했던 3버프 컨트롤을 3세트 초반 성공했지만 킹존은 흔들리지 않았다. 초반 레드 버프를 내준 손해를 탑 공략으로 메운 킹존은 탑 지역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스노우볼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20분경 글로벌골드를 1만 가까이 앞서간 킹존은 21분 바론을 가져가면서 글로벌골드 격차를 1만 3000 이상으로 벌렸다. 중앙과 봇을 동시에 압박한 킹존은 미드 억제기를 공략하면서 승리의 7부 능선을 넘었다. 한화생명이 필사적으로 달려들었지만 대패하면서 봇 억제기도 곧 터져나갔다.
킹존은 한화생명의 쌍둥이포탑과 넥서스를 에이스로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