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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멀티포+로맥 끝내기포’ SK, LG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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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태우 기자] 경기 막판 집중력을 선보인 SK가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위 자리를 지켰다.

SK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 끝내기 득점으로 최후의 승자가 됐다. 로맥의 끝내기 3점포로 6-3으로 이기고 3연승을 기록한 SK(43승33패1무)는 LG를 1경기 차로 앞서며 3위를 지켰다. LG(44승36패1무)는 3위 탈환에 실패했다.

비록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으나 SK 선발 메릴 켈리는 6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과 신재웅도 호투했다. 이재원이 솔로포 두 방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발판을 놨고, 이성우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두 포수가 타선을 주도했다. 로맥은 개인 통산 두 번째 끝내기 홈런으로 마지막에 웃었다.

LG 선발 차우찬은 6이닝 동안 118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한 끝에 SK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냈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시즌 8승 달성에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이천웅이 2안타를 기록했고 유강남이 2점 홈런을 쳐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는 2회 대포로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이천웅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것에 이어 2사 후 유강남이 켈리의 커터가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하지만 SK도 추격을 개시했다. 3회 선두 이성우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한동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갔고, 4회에는 이재원이 좌월 솔로홈런을 쳐내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5회 차우찬의 제구난을 틈타 노수광 최정 김동엽이 모두 볼넷을 골라 2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재원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당해 역전 기회를 날렸다. 그러자 LG는 6회 다시 도망갔다. 선두 김현수가 2루타를 때렸고, 1사 후 이천웅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SK는 7회 한동민이 중전안타로 출루했으나 로맥이 병살타에 머물며 기회를 놓쳤다. 8회에는 김동엽이 중전안타로 다시 포문을 열었으나 대주자 김강민이 견제 아웃됐다. 하지만 이재원이 김지용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며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SK는 9회 선두 이성우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노수광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내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한동민이 사실상의 고의사구로 출루한 SK는 1사 1,2루에서 로맥이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고 마지막에 웃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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