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몸살’ 박찬희, 홍콩전 결장 가능성 높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7.01 06: 20

대표팀 야전사령관 박찬희(31, 전자랜드)가 감기몸살에 걸렸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7월 1일 홍콩 소우론 스타디움에서 홍콩대표팀을 상대로 '2019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A조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3승 2패로 A조 3위에 올라있다.
박찬희를 제외한 대표팀 선수 11명은 30일 오후 소우론 스타디움에서 단체훈련을 마쳤다. 중국전에서 승전보를 전한 선수들은 아직 피로가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허재 감독은 가벼운 슈팅연습만 진행하며 한 시간 정도로 짧게 훈련을 마쳤다.

감기몸살에 걸린 박찬희는 유일하게 훈련에서 빠졌다. 허재 감독은 "박찬희가 중국전을 치르고 몸이 완전히 뻗었다. 중국에서 병원에 다녀왔다. 어제 하루종일 링거를 맞고 오늘은 좀 괜찮아졌다. 그나마 중국전이 아니라 홍콩전을 앞두고 아파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박찬희는 홍콩전 결장이 예상된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대표팀은 가볍게 슈팅훈련을 소화했다. 마지막에는 허재 감독의 주최로 하프라인 슛내기가 열렸다. 이기는 선수에게 미화 100달러가 상금으로 걸렸다. 첫 시도에서 허훈이 골을 넣었지만 금을 밟았다는 이유로 무효가 됐다. 세 차례 시도 끝에 이대성이 유일하게 골을 넣어 상금을 탔다.
대표팀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최종점검을 마쳤다. 약체 홍콩을 상대로 대표팀의 대승이 예상된다. 허재 감독은 "경기 초반에 점수 차가 벌어지면 중국전에 많이 뛰지 않은 선수들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2일 귀국한 뒤 3일 곧바로 평양으로 이동해 남북통일농구에 임해야 한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건강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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