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허재 감독, “홍콩전 선수들 집중력 떨어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7.01 23: 43

한국농구가 홍콩을 맞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허재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일 홍콩 시우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최종전에서 홍콩을 104-91로 이겼다. 한국은 4승 2패로 1차 예선을 마감했다. 한국은 1차 대회 성적을 안고 2차 예선에서 중동의 강호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와 겨룬다.
경기 후 허재 감독은 “서울에서 1차전 경기를 쉽게 이겼다. 선수들이 마음가짐이 집중력이 떨어져 좋은 경기를 못했다. 어쨌거나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해서 이겨 다행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이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해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상대 외국선수 던컨 리드가 빠졌음에도 한국이 고전했은 이유는 무엇일까. 허 감독은 “선수들 집중력이 떨어졌다. 주전인 박찬희도 몸이 안 좋았다. 옆에 있는 이대성도 1쿼터 끝나기 전에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고 평했다.
한국은 홍콩 에이스 이 기에게 무려 28점을 줬다. 홍콩 기자는 그에게 다득점을 허용한 배경을 물었다. 허 감독은 “1차전에 마찬가지로 이 기가 3점슛을 3개 정도 넣었다. 홍콩 선수들이 의외로 3점슛이 너무나 잘 들어갔다. 우리가 어려운 경기를 했다. 지역방어를 안 설까 하다가 서서 잘 됐다”고 설명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