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라이벌즈] LCK 감독들,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7.02 14: 55

"스크림 순서 정하시죠."
누가 먼저일 것도 없이 리프트라이벌즈에 참가하는 프로게임단이 모두 공항에 도착하자, 자연스럽게 각 팀의 감독들이 모였다. 그리고 나온 첫 마디는 "스크림 선수를 정하자"는 말이었다. 지옥같은 일정 속에서 떠나는 대회지만 따로 긴말은 필요없었다. 리그를 대표하고 나서는 자리인 만큼 한 가지 생각으로 뜻이 통했다. 
강동훈 킹존 감독, 최연성 아프리카 감독, KT 오창종 감독 대행, SK텔레콤 김정균 감독까지 한 마음이었다. 리그에서는 경쟁자지만 '리프트 라이벌즈'만큼은 동료의식으로 LCK 리그의 명예를 지키겠다는 한 마음으로 뭉쳤다. 출사표 역시 간결했다. 

킹존, 아프리카, KT, SK텔레콤 등 LCK 한국 선수단은 2일 오후 2시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2018 리프트 라이벌즈' 참가를 위해 대한항공 KE869편으로 출국했다.  
지난해 리프트 라이벌즈에 참가했던 김정균 SK텔레콤 감독과 오창종 KT 감독 대행은 '우승'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김정균 감독은 "작년에 우승을 못해서 계속 아쉬웠다. 이번에는 후회를 남기지 않고,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내밀었다. 
오창종 KT 감독 대행도 "최대한 좋은 모습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동훈 킹존 감독과 최연성 아프리카 감독은 "열심히 하겠다"는 짧은 한 마디로 각오를 대신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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