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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3N 앞장' 워라벨 향상 게임업계, 변화의 바람

[OSEN=고용준 기자] 지난 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자율근로제나 선택적 근로시간제 등의 유연근무제가 적용됐다. 게임업계도 역시 예외는 아니다. 

게임업계 빅3인 넷마블 엔씨소프트 넥슨 모두 일과 삶의 균형 향상을 위한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이미 도입했거나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3사의 워라벨 방안을 살펴봤다. 

넷마블이 게임업계에서 가장 먼저 ‘일하는 문화 개선안’ 시행했다. 지난 3월  13일부터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한 넷마블은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 향상 및 행복한 일터 만들기의 연장선상으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루 5시간 이상 근무하되 출퇴근시간을 임직원이 자유롭게 정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전면 도입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임직원이 월 기본 근로시간 내에서 직원들간 업무 협업을 위한 코어타임(10시~16시, 점심시간 1시간 포함)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 조절할 수 있는 제도다. 개인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직원들은 오후 4시에도 퇴근이 가능해졌다. 불가피하게 ‘사전 연장근로 신청’을 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야간 시간(평일 22시~08시), 휴일은 물론 월 기본 근로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무도 일체 금지한다.

이미 넷마블은 2017년 2월부터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의 일환으로 야근·주말근무 금지, 탄력근무제 도입 종합건강검진 확대 등을 포함한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시행해오고 있다. 당시 공식적으로 근무문화 개선을 선언한 것은 게임업계에서 넷마블이 처음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선택적 근로시간제가 도입됨에 따라 임직원의 유연한 근로시간 관리를 통한 업무 효율성 및 일과 삶의 균형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확고히 정착시키고 직원 복지를 확산해 나가 임직원의 삶의 질을 높이고 효율적인 기업문화를 안착시켜 나가겠다”며, “나아가 근로환경 면에서도 넷마블이 업계에서 선도하는 회사가 되고 한층 더 건강한 조직문화와 강한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진정한 가지는 업무 효율과 워라벨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임업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경우 등 프로젝트 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집중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 기존의 근태제도는 원칙적으로 1일 8시간, 1주 40시간 근무해야 하는 경직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선택적 근로시간제 하에서는 불가피하게 장시간 근로가 예상되면 미리 근로 시간을 줄이거나, 남은 기간에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법으로 총 근로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유연함이 있다. 넷마블은 이런 시간관리의 유연함을 프로젝트 관리에 접목하여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개인적인 측면에서도 기존의 근태 제도 하에서는 본인의 컨디션과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8시간을 근무해야 하지만, 선택적 근로시간제 하에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휴식하고 싶을 때는 근로 시간을 줄이고 일이 잘되는 날에는 근로시간을 늘리는 식으로 시간 분배가 가능하다. 근무 시간의 총량은 같지만 업무의 질은 향상될 수 있다. 개인 단위의 업무 효율 향상이 곧 조직 전체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과 함께 ‘시간연차’ 제도도 도입됐다. 시간 연차는 1일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연차를 시간 단위로 분리하여 사용하실 수 있도록 설계한 제도다. 임직원들의 시간 사용 효율을 극대화를 하기 위해 도입했다.
코어타임(10~16시)에 개인적인 사유로 근무가 불가한 경우 1시간 단위로 사용할 수 있다. 하시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 오전에 1시간 정도 볼일이 있을 경우 1시간 시간 연차를 사용하고 11시에 출근하면 된다.


엔씨소프트도 워라벨을 위해 근무환경을 그동안 꾸준히 개선해왔다. 지난해 12월부터 ‘워라발(워크는 스마트하게, 라이프는 발랄하게)’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으며, 사내 인트라넷 공지, 웹툰 게재, 홍보물 설치 등 엔씨 근무문화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워라발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유연 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다(※2018년 1월 시범운영 시작, 3월 정식 운영 돌입). 유연 출퇴근제는 1주 40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되, 출퇴근 시간은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는 제도이다. 출근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30분 단위)로 직원 개인이 선택할 수 있으며, 일일 근무시간은 최소 4시간에서 최대 10시간 사이에서 선택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또한, 게임업의 특성을 고려해 신규게임 론칭 및 CBT(Closed Beta Test), OBT(Open Beta Test) 등 집중근로가 불가피한 경우를 위해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운영하고 있다. 근로시간 총 한도 내에서 한 주의 근로시간은 늘리고, 다른 주의 근로시간을 줄여서 평균 근로시간을 법정근로 시간에 맞추는 제도이다.

엔씨는 ‘일하기 좋은 공간, 꿈을 실현해나가는 공간’을 표방하며 직원들의 건강하고 균형 있는 삶을 지원하고 있다. 매일 점심 사내 푸드코트에 샐러드 바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수/금요일 점심 테이크아웃 메뉴로 직접 빵을 구워 제공하고 있다. 사내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요일/시간 별 GX 프로그램(요가, 필라테스, 스텝머슬 등)과 개인 PT(1:1)와 그룹 PT(2:1)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넥슨도 지난 1일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의 세부적인 사안은 회사와 근로자대표/위원의 합의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고 밝히면서 직원들 간 협업시간 보장을 위한 조직별 의무 근로시간대(Core Time)가 설정되며, 해당 시간대 외에는 직원들이 개인의 누적 근로시간과 니즈에 따라 자유롭게 출퇴근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두 가지 의무 근로시간대를 통해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설정하고 주말/법정휴일 및 22시 이후 야간 근로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며, 반드시 필요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 한해 사전신청 및 승인 후 근로가 가능하게 했다. 

이와 함께 ‘OFF제도’를 신설, 특정기간 장시간 근로 등으로 인해 월 최대 근로가능시간에 인접했을 때 구성원의 휴식 및 근로시간 조정을 위해 개인 연차휴가와 별도로 조직장 재량으로 전일/오전/오후 단위의 OFF를 부여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넥슨은 출근 후 8시간 30분이 경과되면 별도의 알람을 하고, 개인 근로시간 관리 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근로시간 관리 감독을 강화했다. 또한, 사옥 내 식당, 카페테리아, 피트니스 등 시설 운영 시간을 다양화하고, 직원 별로 달라지는 출퇴근 시간을 지원하기 위해 셔틀버스 운영시간을 확대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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