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저명 기자, "추신수, 만35세에 첫 올스타 될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7.06 17: 01

미국 메이저리그 저명기자가 추신수(36·텍사스)의 데뷔 첫 올스타 발탁을 기대했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칼럼을 통해 자신이 꼽은 2018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 예상 선수 64명을 꼽았다.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은 팬투표 1위가 유력한 J.D. 마르티네스(보스턴)와 함께 추신수가 감독추천선수로 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젠탈 기자는 아쉬운 탈락자로 넬슨 크루스(시애틀)를 예상하며 '크루스의 성정이 추신보다 조금 더 낫다. 텍사스 선수로는 외야수 노마 마자라도 충분히 가치 있지만 추신수가 더 나은 선택이다. 그는 만으로 35세(1982년 7월 13일생)의 나이에 첫 올스타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83경기에서 타율 2할8푼9리 93안타 16홈런 41타점 51득점 56볼넷 출루율 3할9푼9리 장타율.494 OPS .893을 기록 중이다. 크루스도 72경기 타율 2할7푼3리 73안타 22홈런 53타점 장타율 .566 OPS .922로 활약하고 있지만, 로젠탈 기자의 선택은 추신수였다. 
'출루 머신' 추신수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456), 무키 베츠(보스턴·.432), 조이 보토(신시내티·.399)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출루율 4위에 빛난다. 지난 5월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시작으로 최근 4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스즈키 이치로(43경기)를 넘어 아시아 선수 신기록까지 세웠다. 
사두근 통증을 안고 있는 추신수는 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휴식 차원으로 하루 쉬었다. 수비는 무리가 있지만 지명타자로 올스타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교체로 한두 타석 정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꾸준히 추신수의 트레이드 가치 상승과 첫 올스타 발탁 기대감을 피우고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 올스타 팬 투표는 6일 마감됐다. 팬 투표 결과 및 감독추천선수는 9일 일괄 발표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리그별 최종 후보 5인 중 마지막 선수를 놓고 파이널 팬 투표가 열린다. 각 팀별로 최소 한 명의 올스타가 있어야 한다. 추신수는 백업 지명타자로 감독추천선수를 바라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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