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전문가 만장일치, “추신수, AL 올스타 선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07 05: 43

놀라운 출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36·텍사스)가 미 언론도 사로잡았다.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시선이 늘어가고 있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간) 소속 컬럼니스트 5명과 올스타전 선발 및 후보 투표를 진행했다. 추신수는 선발 출전 투표에서는 J.D 마르티네스(보스턴)에 밀렸으나 지명타자 포지션 백업으로는 5명 모두에게 표를 얻었다. 마르티네스의 백업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해야 한다는 것이 ESPN 컬럼니스트의 공통된 생각인 셈이다.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리그별로 33명이 출전한다. 팬투표 1위를 기록한 포지션 선수 외 투수와 나머지는 감독 추천이다. 추신수의 경우 팬투표 1위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다만 감독 추천으로는 가능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추신수는 아직 올스타전 출전 경력이 없다.

한편 ESPN 컬럼니스트들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전 선발 출전 선수로 윌슨 라모스(탬파베이·포수),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1루수), 호세 알투베(휴스턴·2루수),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3루수),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유격수), 무키 베츠(보스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이상 외야수), J.D 마르티네스(보스턴·지명타자)를 손꼽았다.
백업으로는 추신수처럼 5명의 컬럼니스트에게 모두 표를 받은 선수도 있었으나 표심이 엇갈린 포지션도 있었다. 포수 포지션은 에반 게티스(휴스턴)와 얀 곰스(클리블랜드)가 각각 2표씩을 받았다. 나머지 1표는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에게 향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주전으로는 J.T 리얼무토(마이애미·포수),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1루수),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3루수),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유격수), 닉 마카키스(애틀랜타), 로렌조 케인(밀워키), 맷 켐프(LA 다저스·이상 외야수),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지명타자)가 뽑혔다. 이들은 이견이 없었으나 2루수는 치열했다. 2명의 컬럼니스트는 하비에르 바에스(시카고 컵스), 2명은 스쿠터 지넷(샌시내티)에게 표를 줬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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