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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현장] 김진욱 감독의 자책, "타자들이 9점을 뽑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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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타자들이 9점이나 뽑았는데...결국 감독 잘못이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전날(6일) 경기 난타잔 끝의 대역전패를 복기했다.

KT는 전날 5회초까지 8-2로 앞서고 있었지만 이후 투수진이 난조를 보이면서 9-11로 역전패를 당했다. 타자들의 화력은 여전했지만 투수진이 이를 버텨내지 못했다. 주권과 이종혁은 3연투까지 펼쳤지만 끝내 롯데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지난 5일 수원 삼성전 12회 연장 무승부에 이어 전날 경기 역시 혈전을 치르면서 투수진이 지칠대로 지친 상황이다.

결국 이날 KT는 외야수 송민섭과 투수 신병률을 1군에서 제외하고 엄상백과 류희운, 2명의 투수를 콜업시켰다.

김진욱 감독은 "투수들이 고생하고 지쳤고 투수 한 명을 더 쓰려고 했다. 엄상백은 약간 준비가 늦어진 상황인데, 팀의 상황이 좀 어려워서 빨리 1군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김재윤을 빼고는 확실한 필승조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 "'이닝 쪼개기'를 하면 불펜들이 계속 대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지치지만, 현재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결국 전날 경기에 대한 아쉬움까지 표현했다. 선수의 탓도 아닌 김진욱 감독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김 감독은 "어제 3연투를 2명씩이나 했는데, 타자들이 9점을 내면 투수진이 이를 막아냈어야 했다. 결국 이를 지키지 못한 것은 감독의 잘못이다"고 말하며 자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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