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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다언] 프로듀스48 멘토 소유와 안정환-이영표-박지성

[OSEN=우충원 기자] #국민 프로듀서님들이 선발하는 대국민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이 화제다. 프로듀스101에 이어 일본 아이돌 AKB48의 시스템이 결합된 이번 프로그램은 여전한 인기다.

#프로듀스48은 한국적인 독특한 아이돌 교육 시스템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K-POP을 만들어낸 기획사의 시스템은 분명 세계적인 수준이다. 중국에서도 비슷한 포맷으로 아이돌을 키워낸다. 일본적인 시스템이 기원인 프로드슈 시리즈는 범아시아를 넘나들 수 있는 아이돌그룹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프로듀스48에는 새로운 멘토가 등장했다. 보컬 트레이너로 시스타 출신의 소유가 나선다. 프로듀스48의 홈페이지에는 소유를 "걸그룹 연습생의 워너비"로 설명해 놓았다. 소유는 건강미 넘치는 그룹인 시스타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또 음원깡패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여러 가지 장점을 가졌다.


#프로듀스48 연습생들은 소유가 보컬 트레이너로 소개되자 눈빛이 달라졌다. 동경의 대상인 소유가 자신들을 가르친다는 이야기에 놀랐던 것. 특히 오랜 시간 연습생 생활을 거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선배이기 때문에 더욱 분위기는 달라졌다. 물론 소유가 기존 트레이너들에 비해 대단한 교육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었지만 직접 눈으로 봤던 동경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연습생들이 받아 들이는 각오가 남달라 보였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의 안정환-이영표-박지성, 이른바 해설자 3인방에 대한 이야기는 분명 선배라면 할 수 있는 이야기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에 막내로 참가해 2002년 한일 대회까지 월드컵에 4차례 출전한 홍명보 전무이사는 그 후 지도자로 변신했다. 정점은 2012 런던 올림픽이었다. 당시 홍 전무는 젊은피들을 이끌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축구계에서 올림픽은 크게 인정을 받지 않더라도 감독 홍명보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서 부진한 모습을 겪으면서 감독 홍명보에 대한 비난이 높아졌다. 채 2년이 지나지 않았는데 여러 가지 논란도 발생했고 전무이사 홍명보는 축구협회의 중심에서 비난을 받았다. 그런데 여론의 적폐대상 중 한 명인 홍 전무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국가대표의 핵심이던 해설자 3인방에 대해 충고하자 난리가 났다.

#홍 전무의 발언이 나오던 간담회는 비공개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서 한국이 조별리그 탈락을 하고 돌아오자 향후 감독 행보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던 자리였다. 축구협회는 비공개로 진행했지만 갑작스럽게 기사화 됐다. 그리고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갔다.

#당시 안정환-이영표-박지성에 대한 질문의 시작은 "가벼운 질문"이었다. 갑작스럽게 진행되면서 심각했던 분위기를 환기하고자 건넨 질문이었다. 그리고 홍명보 전무도 큰 부담 없이 설명했다. '지도자 경험, 축구협회 실무 경험도 없으면서 해설자가 비난만 하느냐'는 투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한때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고생했던 후배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취지의 이야기였다. 짧은 시간에 기사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모두 설명하지 못했다. 그리고 간담회장에서도 그 발언에 대한 논란은 크게 없었다.

#물론 홍명보 전무가 어떤 의미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본인만 알 수 있다. 그러나 속내에 대해 잘 선보이지 않는 홍 전문는 비난보다 후배들이 많은 경험을 쌓고 한국 축구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모두 공개한 것은 아니지만 홍 전무가 내놓은 이야기는 선배가 할 수 있는 조언이었다. 또 홍 전무가 생각하는 바는 2002년 한일 월드컵과 유럽에서 선보인 능력으로 축구 선수 및 팬들의 동경의 대상이 된 안정환-이영표-박지성이 한국 축구에 더 직접적으로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낸 것이다.


#프로듀스48에서 소유가 보이는 역할과 같다. 끝없는 노력과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K-POP 스타로 자라난 소유는 연습생들에게 동경의 대상이다. 안정환-이영표-박지성도 마찬가지다. 박지성은 대한축구협회 유스본부장으로 일하지만 아직 얼마 되지 않았다. 안정환-이영표는 외부에서 맴돌고 있다. 홍명보 전무는 이들에게 소유와 같은 역할을 해달라는 말을 했다. 물론 홍 전무가 밝힌 것은 아니다. 또 홍명보 전무의 발언은 옹호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 축구가 다시 실패를 맛보고 외부에서 많은 비난을 받는 가운데 동경의 대상인 3명이 직접 한국축구 개선에 나선다면 쉽게 다가서기 힘들다. 또 직접적으로 눈으로 본 팬들의 입장에서도 안정환-이영표-박지성의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고 정확한 이야기라는 생각을 한다. 따라서 여론을 축구협회로 끌어 들일 수 있는 역할도 가능하다.

#온갖 비난이 쏟아진다. 특히 간담회 장소에 참석하지 않은 이들이 더욱 쓴소리를 내놓고 있다. 감독 선임을 비롯해 한국 축구의 변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들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위한 비난은 옳지 않다. 팬들의 비난은 이해가 된다. 그러나 타인의 기사에 드러난 텍스트만 보고 비난을 쏟아내는 언론은 스스로 자신들의 가치를 떨어 트리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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