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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커피 한 잔②]‘런닝맨’ PD “러브라인 집착? 현장 분위기 자연스럽게 전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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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8년차 SBS ‘런닝맨’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러브라인이다. 월요커플을 포함해서 최근 홍진영과 김종국이 커플룩으로 엮이면서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정철민 PD는 끊임없이 등장하는 러브라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철민 PD는 최근 OSEN과 인터뷰에서 ‘런닝맨’ 속 러브라인에 대해 “러브라인에 대해서 디렉션을 주지 않는다”며 “다만 출연자들이 촬영을 하다가 기류가 생기면 편집을 통해서 살린다. 제가 러브라인에 대해서 디렉션을 주면 그 순간 멤버들은 제 입만 쳐다보게 된다. 그러면 리얼버라이어티라고 할 수 없다. 현장에서 제가 느꼈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런닝맨’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는 것은 이광수다. 이광수는 몸서리 여행에서도 윙워킹 3단계에 당첨되면서 꽝손 중에 꽝손이라는 명성을 이어갔다. 정철민 PD는 “이광수가 계속해서 걸리는 것은 저도 정멀 신기하다”며 “예능으로는 타고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광수는 연기자 중에서도 최고다. 8년~9년 동안 변함 없이 겸손하고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민MC이자 이광수와 함께 윙워킹 벌칙에 당첨된 유재석 역시도 변함없는 ‘런닝맨’의 기둥이다. 정 PD는 “유재석은 생각보다 냉철하다. 우습게 보이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장난이 아니다. 방송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저의 방송 멘토이자 존경하는 형이자 든든한 아군이다”라고 전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8년 동안 온갖 게임과 도전을 이어오면서 예능 베테랑으로 거듭났다. 그들을 이끌고 예능프로그램을 만드는 고충은 없을까. 그는 “멤버들이 게임 도사들이다”라며 “안 해본 게임이 없고, 몇 번 해보면 게임이 재미있는지 없는지 바로 안다. 멤버들이 새롭게 흥미를 가지고 몰입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 그들을 최대한 즐기고 몰입하게 만들면 보는 사람 역시 빠져든다”라고 말했다.

‘런닝맨’ 막내 PD로 시작해서 메인 연출까지 8년의 시간동안 멤버들과 동고동락한 정철민 PD는 연출로서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런닝맨’이 몸이 편한 프로그램은 아니다. 때때로 어떤 아이템이 멤버들에게 스트레스일 수도 있지만 시청자의 재미를 위해서 진행해야 할 때도 있다. 오랫동안 알고지내왔던 만큼 인간 정철민과 감독으로서 딜레마에 빠진다. 힘든 녹화를 마치고 연락을 드리면 모든 멤버들이 잘 편집하라고 응원을 해준다. 멤버들을 힘들게 해야할 때가 심리적으로 가장 힘들다”고 밝혔다. /pps2014@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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