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기록 타이’ 추신수, “올스타 출전? 지켜보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08 11: 13

추신수(36·텍사스)가 또 하나의 대업을 자신의 경력에 추가했다. 올스타전 출전에 대해서는 일단 지켜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선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루타 두 방을 터뜨리며 최근의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5월 14일부터 이어진 연속경기 출루행진은 46경기까지 연장됐다.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타율은 2할9푼4리까지 올라갔다.
46경기는 텍사스 단일시즌 최장 기록 타이다. 1993년 훌리오 프랑코가 46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뒤 25년 만에 이 고지에 이른 선수로 기록됐다. 이미 올 시즌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작성한 추신수는 강렬한 활약을 이어감에 따라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도 유력해졌다.

이제 추신수는 프랑코의 기록을 넘어 역대 단독 1위를 조준한다. 다만 9일 선발이 만만치는 않다. 디트로이트 선발진을 이끌어가는 우완 마이클 풀머가 등판한다. 추신수는 풀머를 상대로 한 7번의 타석에서 아직 출루가 없다.
추신수도 8일 경기 후 ‘댈러스모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투수가 힘든 상대(tough)”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걱정하지는 않는다. 나는 내가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스타전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추신수가 첫 올스타에 선정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팬 투표는 쉽지 않은 가운데 감독 추천이 남아있다. 추신수는 올스타에 대해서는 “누가 알겠는가. 우리는 이를 지켜볼 것”이라며 차분한 심정을 유지했다. 올스타전 명단은 9일 오전 발표된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