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튼 병살' 오승환, NYY전 2이닝 1K 무실점…ERA 3.00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7.09 04: 39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36)이 2경기 연속 무실점에 성공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치러진 2018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7회말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5월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2이닝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친 오승환은 7일 양키스전 ⅔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여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15에서 3.00으로 낮췄다. 

1-1 동점으로 맞선 8회초 선발투수 라이언 보루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오승환이 출격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애런 저지에게 초구 84.2마일 커터가 좌전 안타를 연결돼 출루를 허용한 오승환이었지만 스탠튼을 초구에 유격수 땅볼 유도, 4-6-3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가운데 낮게 떨어진 85.2마일 커터가 통했다. 
이어 4번타자 미게 안두하를 4구째 몸쪽 높은 92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잡은 오승환은 공 6개로 이닝을 끝냈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오승환은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3구째 몸쪽 81.9마일 커터로 1루 내야 뜬공 아웃시켰다. 클린트 프레이지어를 상대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쪽 낮은 84.9마일 커터로 헛스윙 삼진. 브랜든 드루리도 5구째 84.5마일 커터로 포수 파울플라이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이날 오승환의 총 투구수는 20개로 스트라이크 12개, 볼 8개. 최고 구속은 92.9마일로 약 150km까지 나왔다. 포심 패스트볼 11개, 커터 8개, 커브 1개를 구사했다. 승부는 1-1 원점에서 연장으로 넘어갔다. 토론토는 10회초 오승환에서 타일러 클리파드로 투수를 교체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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