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릴호지치, 알제리와 연봉 23억에 복귀 합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7.09 07: 03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의 선택은 알제리였다.
9일(한국시간) TSA 등 알제리 언론은 할릴호지치 감독이 알제리 사령탑으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알제리 대표팀을 이끌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알제리 대표팀은 할릴호지치 감독 아래 빠르고 강한 역습을 보였다. 그리고 알제리를 16강으로 이끌면서 큰 각광을 받았다.

알제리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던 할릴호지치 감독은 그 후 일본 대표팀 감독에 올랐다. 하지만 일본 축구와 맞지 않았다. 결국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경질됐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알제리 축구협회 부회장과 프랑스 파리에서 치열한 협상을 펼쳤다. 결국 합의에 도달했다.
알제리 축구협회 관계자는 "월급은 12만 유로(1억 5000만 원)에서 15만 유로(1억 9000만 원)정도가 될 것이다. 일부는 정부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알제리 축구협회가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연봉으로 환산하면 180만 유로(23억 6000만 원)가 될 전망이다. 물론 할릴호지치 감독의 순수한 연봉이 180만 유로이고 나머지 부대비용은 더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대한축구협회와 접촉설이 제기됐던 할릴호지치 감독은 자신의 가장 성공했던 알제리로 돌아가 새로운 도전을 펼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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